어지럼증 원인. 제대로 살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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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아찔함, 붕 뜨고 토할 것 같은 괴로움. 어지럼증의 증상 가운데 하나인데요. 극심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증상이 바로 어지럼증입니다.

 

 

▶어지럼증 원인이 있을까?

보통 머리가 어지러우면 피로나 빈혈 탓으로 여기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은 말초성어지럼증과, 중추성어지럼증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말초성어지럼증은 미로, 세반고리관, 진정신경원의 기능 부전이 주된 요인으로 청각장애, 이명, 귀의 충만감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안정을 취하면 쉽게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오심과 구토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추성어지럼증은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주요한 요인입니다. 운동장애나 감각장애를 동반하는데, 청각장애, 오심, 구토 증상은 미미한 편입니다. 다만 안구진탕이나 균형이상 등의 신경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몇 년 후까지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어지럼증 관련 질환 다양한 만큼

어지럼증은 그 자체로 질환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질환의 증상으로 작용하는데요. 양발돌발성체위성어지럼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뇌간허혈, 소뇌질환, 뇌졸중, 편두통, 심인성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어지럼증에 관여합니다.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증상을 살피고 대처해야 하는데요.

 

 

한의학에서는 痰(담) 風(풍) 火(화) 熱(열) 4가지 관점에서 어지럼증 원인을 살핍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간기능 이상으로 체내 독소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 경우
* 몸속에 탁한 혈(어혈)이 생긴 경우
* 심폐기능 저하로 피곤하면서 두뇌 기능이 떨어진 경우
* 스트레스로 인해 인체의 정상적인 기혈 순환이 안 된 경우
* 소화기 문제로 피와 영양분이 만들어지지 못한 경우

 

 

▶증상은 단순하지만...

어지럼증은 두통과 더불어 신경과를 방문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가볍고 흔하다는 인식이 강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코 만만히 여길 증상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세심한 주의와 관심으로 일상의 균형 건강하게 지켜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