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7년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이 처음으로 보고한 질환인 파킨슨병. 질환이 알려진지 거의 20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낯설고 무거운 질환이 바로 파킨슨입니다.
▶노년의 삶 흔드는 파킨슨병
파킨슨은 3대 노인성 질환 가운데 하나로 신경계의 만성 퇴행성 질환을 말합니다.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1명, 85세 이상 노인은 4~5명꼴로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인데요. 병이 진행될수록 스스로 생활을 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환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파킨슨증상, 어떻게 나타날까?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가 국내 5개 대학병원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환자의 절반가량인 52%는 파킨슨병 증상이 있었음에도 이를 의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화의 현상으로 치부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한 것인데요. 환자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파킨슨증상은 처음에는 근육경직, 동작의 느려짐,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근육의 불규칙한 운동(진전) 등 3가지입니다. 떨리는 것은 대개 손발부터 시작되어 점차 전신의 운동이 불가능해집니다. 이 때문에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종종걸음을 하게 되고 몸이 앞으로 구부러지며 얼굴 표정이 없어집니다. 대화나 눈을 깜빡이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위의 특징적인 증상 외에도 자율신경계증상, 신경정신과적 증상, 인지기능 장애, 수면장애, 피로, 통증, 후각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장관 장애 현상을 포함하여 변비나 배뇨장애, 다한증, 성기능 장애 및 안구건조증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세요!
현재 진행되는 파킨슨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켜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특히 이 질환은 만성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는데요.
오랜 역사를 가진 질환 인만큼 다양한 치료법이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단 하나의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간혹 전문적인 진단이나 상담 없이 증상에 좋다는 식품이나 민간요법에 의지해 병을 키우는 환자들이 있는데, 삶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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