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두통, 건강하게 출산하려면?
흔히 ‘아이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표현을 하곤 합니다. 그만큼 거룩하고 신성한 일이기 때문에 하는 말일 텐데요. 그래선지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는 온 신경을 태아에게 집중합니다. 특히 건강관리에 더없이 만전을 기하는데, 이런 이유는 산모들은 임신 중 몸이 아파도 약 하나 자유롭게 복용하지 못합니다. 혹여 태아에게 해가 될까 우려가 되어서입니다.
그런데 이런 불안감으로 마땅히 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증상을 억지로 참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임신 두통’입니다.
▶임신 후 두통, 도대체 왜?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는 그 전에는 없었던 두통을 겪는 일이 많습니다. 당연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 두통은 황체호르몬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즉,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입덧 시 구토가 심해지면서 두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임신 두통의 경우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일이 많은데, 임신,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통증으로 유발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임신 후에는 항상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려는 노력을 해주어야 합니다. 가벼운 산책을 통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낮잠을 자거나 가벼운 휴식, 가까운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임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면 두통 역시 자연스럽게 해소가 될 것입니다.
▶증상 지속된다면 다른 문제일 수 있어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등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음에도 두통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호르몬이나 스트레스 문제가 아닌 미처 파악하지 못한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한의학에서는 임신 두통을 담열痰熱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에게 양분을 주기 위해 신체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담열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담열이 머리 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근육을 긴장시켜 뇌 혈액순환을 방해, 두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참는 게 능사? 아이 위한다면 적극적으로!
사실 임신 두통은 약을 복용하기에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때문에 풀과나무에서는 치료라기보다 두통을 완화하는 자연주의 치료법을 적용해 임신 두통 해소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당귀차를 통한 한방차 요법을 진행합니다. 당귀는 여성을 위한 약초라고 불릴 정도로 부인병에 효과적입니다. 두통뿐 아니라 냉증, 산전∙산후회복, 복통에 좋고 혈액을 생성하고 심장을 보호합니다. 어지럼증,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두통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침 치료나, 전신 경락의 순행을 원활하게 하는 경락 이완술 등도 산모에게 무리 없는 치료법입니다.
또한 10년간의 연구와 임상결과를 통해 개발한 두통 치료제인 ‘뇌청혈해독탕’도 두통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통증은 물론 장기의 기능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의료진의 진단에 의해 약 복용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에는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은 관심은 오로지 태아에게 집중됩니다. 그런데 자신의 문제를 태아와는 별개로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산모와 태아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산모의 통증이 곧 아이의 통증입니다. 참는 게 능사가 아님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올바른 관리로 건강한 출산 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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