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자고나면 두통이생겨요

낮에 자고나면 두통이생겨요

 

 

제가 야간근무를해서 낮에자게되는데요 자고나면 두통이생겨요. 속도 미식거리고 머리가 조이는듯한 두통요.낮에잘때만 그래요. 방을 어둡게하면 더심해져요.그래서 조금만어둡게합니다.

 

물어보니깐 피곤해서 그렇다는데. 그럼 밤에자면 왜괜찮을까요? 낮에11시에자서 4시반쯤 일어납니다 일을관두면 모든게 해결될거같지만 그럴수도없고 시원한답변 듣고싶어요

 

 

야간 근무를 하여 아침, 낮에 주무시게 되시는군요. 지금 일어나는 두통은 직업병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한의학에서는 낮잠을 오래자게 되면 기와 혈이 체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낮에는 혈이 사지로 나가서 운동을 통하여 에너지를 생성시켜야 하고 인체의 기도 주로 사지에 분포하여 활동적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 때 잠을 자게 되면 수만년을 우주의 아침과 저녁을 본받아 살아온 인체가 혼동을 하게 되어 기와 혈이 체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특히 비위의 기운이 체하게 되는데 비위는 사지를 주관하고, 사지에서 에너지를 벌어먹기 때문입니다.

 

 

밤에 주무시면 이런 증상이 많이 호전 되실 겁니다. 낮에 조금이라도 덜 어두우면 기운이 좀 더 활동적이 되어 증상이 조금은 덜 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비위의 기가 체하는 것인데 비위가 체하여 제 기능을 못 발휘하면 담음이란 노폐물이 쌓이게 됩니다. 이 담음이 위장에 있으면 속이 매스껍고, 심장 밑으로 가면 마음이 울렁울렁 해집니다. 또한 머리로 가면 머리가 묵직하고 개운치 못한 두통이 옵니다.

 

직장을 바꾸시던가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근본을 치료하는 방법이고

아래는 차선책을 알려드립니다.

 

비위의 기가 체하고 습하여서 담음이 생겼기 때문에 비위의 기를 풀고 습을 말리고 담음을 삭히는 약을 드시면 도움이 된다 여겨집니다. 이때 주로 민간에서 쓰는 것이 바로 흔하디 흔한 귤껍질 입니다. 잘 말려서 쓰고 급하면 생것을 써도 좋습니다. 단 귤껍질의 성질은 따뜻한 편인데, 담음은 오래되면 쉽게 열을 발생시킵니다.

 

목이 자주 마르고 찬물을 찾아 먹으면 속이 편안함을 느끼고 소변이 노랗다면 열이 있으신 것인데 이때는 위의 열을 꺼주는 녹차 같은 차고 쓴 음식을 같이 섞어서 달여 드십니다. 위가 차시다면 생강을 좀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진피는 성질이 온순하기 때문에 담음이 생긴지 오래되고 쌓인지 오래되었다면 보다 강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한의원에 가셔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