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흔히 마음에 걸리는 감기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아무리 대비하고 조심해도 불현 듯 찾아오는 감기처럼 우울증 역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한 게 아닐까 싶은데요. 이러한 우울증은 감정적인 가라앉음뿐 아니라 각종 신체적 문제들로 일상과 삶의 균형을 위태롭게 하곤 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명’입니다.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우울증과 이명
우울증과 이명 사이에는 신경전달물질의 변화가 중요한 영향을 합니다. 우울증과 이명은 서로 독립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경계와 심리적 요인이 맞물려 영향을 주고받을 때가 많습니다.
√우울증과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우울증은 주로 세로토닌과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감정 조절뿐 아니라 신경계의 감각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소음이나 이명을 더욱 예민하게 인식하게 되죠. 또한 도파민과 노르네피네프린의 변화는 청각 신경의 흥분성과 감각처리에 영향을 끼쳐 이명을 더욱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의해 이명이 심해지는 이유
우울증이 있으면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해지면서 이명에 대한 인식도 더욱 강해집니다. 이로인해 이명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우울증에 시달리게 될 경우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수면 부족은 신경계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어 이명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우울증이 있는 분들은 신경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 작은 소리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명을 더 크게 인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명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이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우울증과 이명은 서로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했는데요. 우울증에 의해 이명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명에 의해 우울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이명에 의해 정신적 피로감이 증가하면 --> 집중력 저하와 사회적 고립이 발생하며 --> 이로인해 정서적 불안정과 우울감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 외에도 이명은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중추(변연계, 편도체, 전두엽)를 자극해 우울함을 불러옵니다. 때문에 장시간 이명에 노출된 분들의 경우 딱히 감정적으로 가라앉을 상황이 아니어도 쉽게 우울함을 경험하게 되죠.
*번연계 : 감정을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이명은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킵니다.
*편도체 : 스트레스와 공포 반응을 조절하며 이명이 지속되면 불안과 스트레스 반응이 증가합니다.
*전두엽 : 감정을 조절하고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부위로 이명이 지속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우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과 이명 함께 관리하세요
우울증과 이명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따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두 문제를 함께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무엇보다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불안정을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신체적 문제와과 관련이 깊은 만큼 그에 따른 접근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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