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 두통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나요?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지는 수면무호흡.

당사자에게서 괴로움이지만 함께 생활하는 배우자나 가족들이 더욱 걱정하게 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면무호흡은 산소부족과 이산화탄소 증가를 불러와 뇌혈관 확장, 교감신경 활성화, 혈압 상승의 문제를 불러와 각종 불편함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두통’입니다. 

 

 

 

수면무호흡 두통의 발생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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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폐쇄에 의한 산소 부족 

수면무호흡에 의해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공기 흐름이 차단됩니다. 이는 혈중 산소포화도를 감소시켜 저산소증을 일으키는데요. 이로 인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면 혈류를 증가시키기 위해 혈관이 확장됩니다. 뇌혈관의 확장은 두 개내압을 높이고 이는 두통으로 이어지죠.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신경 자극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호흡이 멈추면 이산화탄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합니다.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 뇌의 신경을 자극해 두통으로 이어지게 되죠. 이 경우 뒷머리나 이마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교감신경 활성화에 의한 혈압 상승과 근육의 긴장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산소 부족 현상이 반복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수가 증가합니다. 또한 근육이 긴장하게 되죠. 이러한 변화는 긴장성두통, 박동두통을 일으킵니다. 

√수면의 질 저하에 따른 만성두통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깊게 잠들지 못하면 뇌가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피로누적과 신경과민으로 이어져 만성두통을 불러오죠. 더불어 집중력저하, 기억력감퇴, 낮 중 졸림을 동반하게 됩니다. 

 

 

 

수면무호흡 관리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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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체중 유지 및 수면자세 조절 

비만은 기도를 막는 주된 요인입니다.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수면무호흡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옆으로 누운 자세로 잠을 자면 기도가 잘 열려 호흡이 원활해져 수면무호흡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평소 목이나 허리 통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 옆으로 누운 자세가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으니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하셔야 합니다.)

√음주 및 진정제 제한

술이나 수면제, 항히스타민제는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 폐쇄를 악화시킬 우려가 높습니다. 특히 잠들기 3~4시간 전에는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 카페인 줄이기

흡연은 기도 점막을 자극해 부종과 염증을 일으켜 기도를 좁게 만들고, 카페인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수면무호흡에 의한 피로를 가중 시킵니다. 

√필요한 경우 치료 고려 

수면무호흡이 심한 경우 치료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데요.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양압기를 사용하거나 편도비대, 연구개기형, 비중격만곡증 등에 의해 수면무호흡이 발생했을 때에는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자칫 위협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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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은 단순한 코골이가 아니라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며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입니다. 오래 방치할 경우 심혈관질환, 뇌건강이상, 대사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죠. 일상뿐 아니라 삶의 균형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