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더불어 일상에서 종종 경험하는 어지럼증. 그만큼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이 되는데요.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같은 질환들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어지럼증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서 있으면 느껴지는 어지러움인데요. 왜 일까요?
오래 서있으면 어지러움 원인
√기립성저혈압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으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혈액이 다리 쪽에 몰리면서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혈압이 낮아지게 되는데요. 이로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면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련질환으로는 빈혈이나 당뇨, 신경계 질환이 있습니다.
√뇌헐혈(뇌혈류 부족)
오래 서 있으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뇌가 순간적으로 산소 부족 상태가 되면서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빈혈이나 저혈압, 심혈관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의 경우 이러한 뇌혈류 부족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이상
자율신경계는 혈압과 심박수를 조절하는데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서 있을 때 혈압을 잘 유지하지 못해 어지러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 장애
혈액이 하체에 정체되어 뇌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게 될 경우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맥류나 심부전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잘 나타납니다.
√저혈당
혈당이 낮으면 뇌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게 되면서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공복 상태에서 서 있게 되면 저혈당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정기관 이상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서 있을 때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 전정신경염 등이 문제가 됩니다.
√근력 및 체력 저하
다리 근육이 약하면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힘이 부족해 혈압 유지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지러움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는 고령층에서 어지럼증이 잦은 이유기도 합니다.
오래 서있을때 어지러움 예방법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기
누워있다가 혹은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는 급하게 일어나지 않고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분들이라면 일어나기 전 다리를 움직여 혈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및 염분 섭취 충분히 하기
탈수가 있으면 혈압이 낮아져 어지럼증이 심해집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하고, 저혈입이 있는 경우 소금 섭취도 적절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압 유지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나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 어지럼증을 예방합니다. 다만 과도한 운동은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으니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철분, 혈당 관리
평소 빈혈이 있다면 철분이 풍부한 소고기나 시금치, 굴, 계란 등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저혈당 방지를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알코올 관리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릴 수 있지만 과하면 탈수와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출 수 있으니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질환들과 관련 있는 만큼
앞서 살펴본 것처럼 서 있을 때 어지러움은 다양한 질환들과 관련이 깊습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경우도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셔야 한다는 것,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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