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
이때마다 여성들은 잔뜩 긴장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단순한 생리 현상을 넘어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동반하고 일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문제는 큰 불편함 없이 넘어가면 그나마 다행인데 동반되는 각종 불편함이 생리 기간을 더욱 괴롭게 한다는 것인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생리전후 발생하는 ‘어지럼증’입니다.
생리전 생리후 어지럼증의 원인
생리 전후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호르몬 변호, 혈액손실, 영양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된 요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호르몬 변화 - 생리 전후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에도 영향을 끼쳐 두통, 피로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 및 빈혈 - 생리 중에는 혈액 손실이 발생합니다. 특히 출혈량이 많은 여성의 경우 철분 부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져 뇌로 가는 산소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어지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이 문제가 된 경우 얼굴이 창백해지고 심한 피로감과 숨이 가빠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압 - 생리 중에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떨어집니다. 저혈압이 발생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서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저혈압일 경우 앉았다가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피로감과 졸림, 손발이 차가워지는 불편함이 나타납니다.
√저혈당 - 일부 여성들의 경우 생리 전후 혈당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혈당이 낮아지면 뇌에 에너지가 부족해져 어지러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혈당은 식은땀과 손떨림, 심한 피로감을 일으킵니다.
생리 전후 어지럼증 예방법
√철분 섭취 - 붉은고기, 시금치, 콩류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필요한 경우 철분 보충제를 복용합니다.
√혈당조절(규칙적인 식사) - 규칙적인(식사를 거르지 않는) 음식 섭취를 통해 혈당을 유지하도록 하고, 과자, 초콜릿 같은 단순 당 보다는 고구마, 현미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 호르몬 변화를 줄이기 위해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명상,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심한 경우 병원 방문 - 생리 중 심한 어지럼증과 실신이 동반되는 경우, 월경량이 비정상적으로 많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지속적으로 두통, 편두통이 동반되는 상황이라면 관련 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도록 합니다. (내과:빈혈검사 / 신경과:편두통검사 / 신부인과:호르몬 관련 검사)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어요
생리 전후로 발생하는 각종 신체적 문제들은 여성들로 하여금 불편함과 고통을 주지만 제대로 관리하면 불편함을 줄이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좀 더 적극적인 대응으로 맞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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