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유독 잦은 두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쉽게 접하게 됩니다. 굳이 주변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의 일상이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평소 두통이 잦아왔던 가운데 추운 계절로 접어들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졌다면 일상생활은 더욱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추위 두통, 대체 왜 일까요?
추위 겨울두통의 이유 혈관과 신경자극과 관련 있어요
추운 날씨에 머리나 귀가 노출된 후 두통에 시달렸던 분들, 많으셨을 것입니다. 이는 혈관 수축 및 신경 자극과 관련이 있는데요. 하나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신경 수축과 확장
추운 환경에서는 체온 유지를 위해 머리와 목 주변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합니다. 이로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게 되면 산소 공급 감소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수축했던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혈류가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이러한 혈류 변화는 신경을 자극하면서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편두통이 있어왔던 분들은 이러한 혈관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통증에 자주 노출될 수 있습니다.
√삼차신경 자극
머리와 얼굴에는 감각신경인 삼차신경이 있습니다. 이 신경은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요. 이때 통증 신호를 뇌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삼차신경은 혈관 조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차가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시키거나 염증 반응을 일으켜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근육의 긴장
기온이 낮으면 목과 머리 주변 근육이 경직됩니다. 특히 목덜미 근육과 측두근이 경직되면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서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뇌막의 자극
머리가 귀는 비하지방층이 비교적 얇아 외부 온도의 영향을 쉽게 받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닿게 되면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이 자극을 받아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
장시간 추운 환경에 놓이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두통과 더불어 어지럼증,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추위 겨울 두통 예방 방법
√머리와 귀 따뜻하게 유지하기
외출을 할 때는 모자나 귀마개, 후드 등을 통해 찬 공기가 머리나 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할 때는 몸이 온도 변화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뜨거운 음료나 난방 기구 사용으로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는 것을 피하도록 합니다.
√목과 어깨 근육 이완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두통 치료 소홀히 하지 마세요
흔하고 익숙하지만 만성화될 경우 그 어떤 위협적인 질환 못지않게 일상을 위협하는 존재가 바로 두통입니다. 평소 잦은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가운데 겨울로 접어들면서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진 상황이라면 진통제 복용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통증에 대응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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