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비만, 과체중 때문에 심해진다고?!

과체중이나 비만이 각종 성인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과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 편두통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비만, 과체중으로 심해지는 편두통.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비만, 과체중이 편두통을 부른다?

한쪽 머리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편두통.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흔하지만 결코 만만히 생각해선 안 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무기력증이나 구역질, 어지럼증, 머리 한쪽에서 느껴지는 박동성 통증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환자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지만 ‘극심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비만, 과체중과 편두통은 어떤 관련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편두통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반면 체질량지수가 정상적인 수치에 가까울수록 편두통 비율도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편두통이 비만을 유발한 것은 아닐까?

비만으로 인해 편두통이 심해질 수 있지만, 편두통으로 인해 비만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통증을 겪는 과정에서 신체 활동이 줄어드는 등 체중 증가와 관련된 생활 습관이 생겼을 수 있고, 또한 통증으로 인한 잦은 진통제 복용이 체중 증가로 이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각적인 측면에서 원인 살피고 대처해야 

두통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하는데, 이차성은 신경계나 혈관계 등의 원인 질환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고, 일차성 두통은 뇌신경계에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음에도 반복적으로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때문에 뚜렷한 원인 질환이 없는 이상, 두통의 명확한 원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각적인 측면에서 연구하고 고민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두통을 겪는 환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머리가 아프다, 두통약으로 해결하면 된다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두통이 어디에 기인하는지 살피고 대처해야 통증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현명한 대처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