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예방법 알아볼까?

위에서 ‘윙’ 소리가 나거나 ‘삐’ 소리가 나면 귀에 뭐가 들어갔는지 혹은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다른 이들에겐 들리지 않고 온전히 자신에게만 들려오는 소리라면 어떨까요? 당혹스럽고 불안한 마음이 들 것 같은데요. 바로 이명 증상을 두고 이르는 말입니다.

▶나에게만 들려오는 귓속의 소리

이명은 외부에서의 자극이 없음에도 귀나 머릿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합니다. 벌레소리, 바람소리 등 여러 형태로 들리며 국민의 17%가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심해지면 큰 고통을 유발하고 삶 전체에 영향을 일으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환청과 구분하고 증상 명확히 인식해야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이명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들 소리는 원칙적으로 의미가 없는 단순한 형태의 소리여야 합니다. 만일 언어나 음악 등의 소리가 들린다면 이는 환청이므로 둘의 차이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명은 지극히 주관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스스로 증상을 인식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에겐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볍게 여기거나 자신의 증상에 확신을 갖지 못하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오랜 시간 불편한 일상을 보내게 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습관으로 예방할 필요 있어

이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시끄러운 외부 소음에 노출되는 장소를 피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염이나 외이염 같은 질환 등은 초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 또한 잊어선 안 됩니다.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혈압 조절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무리가 가지 않는 한도 내에서 운동을 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이명 환자들의 경우 피로하고 어떤 일에 지나치게 신경을 쓸 때 증상이 심해집니다. 따라서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이 피로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명에 좋은 지압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데 손바닥을 뜨겁게 비벼 식을 때까지 세수하듯 마사지 해주면 됩니다.(3회 반복) 귀 전체를 눌러주는 방법도 있는데 엄지와 검지로 귀 전체를 꾹꾹 눌러주고 좌우, 아래위로 잡아 당겼다 놓으면 됩니다. 

▶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불안감’이 이명 환자들이 겪는 가장 큰 불편함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지럼증, 수면방애, 무기력함, 기억력 감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요.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이명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기도 합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초기 적극적인 대처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