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 후 복통 두통

과식 후 복통 두통

 

 

잠에서깨자마자는 속이거북해서 잘못먹는데요; 오늘 정말 눈뜸과동시에 할머니가 밥을 먹였는데 평소먹던양보다 많이꾸역꾸역 억지로먹었어요
근데 다먹자마자 속이답답하고 토기가;

그냥 소화가안되서겠지 하고 평소대로 운동하러갔는데 어지럽고 계속 속이아프더라구요ㅜㅜ 8시쯤 아침먹고 점심저녁거른채로7시쯤 너무속이 더부룩해서 손가락을넣어서토했는데 8시에먹은밥이 그밥알모양그대로나오더라구요., 이게뭔,.

 

지금도계속 답답하고 머리가아픈데요ㅜㅜ 약먹는걸싫어해서 매실음료도먹고 손도따봤는데 그대로네요 토를하려해도 헛구역질만나오고 아무것도안나오네요ㅜㅜ

 

아침에 밥맛이 없는데 억지로 많이 먹고나서 체하셨던 것 같네요 체하여서 온 두통은 대개 이마 와 양쪽 관자놀이가 아픈데요 지금 겪고 있는 두통이 이런 유형이시라면 체하신 것이 맞다고 생각 됩니다.

 

식사후 12시간이 지났는데 소화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것은 한의학에서 차가움에 의해 발병한 것으로 봅니다. 위장이 차서 혹은 신장이 차서 발생한 것으로 보거든요. 신장은 위장을 따뜻하게 끓여주는 일종의 장작불이고 위장은 솥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신장의 불이 약하면 솥의 밥이 안 익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만약 신장의 불이 약하다면 아침에 일어날 때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하고 허리가 아픈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어린 분들에게선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 위장이 차서 온 식체가 더 유력하게 보여집니다.

 

위장이 차서 온 식체는 배를 따뜻하게 해 주면 속이 편하고 통증이 그치게 됩니다. 우선은 따뜻한 곳에 등을 데고 눕고 배에 따뜻한 수건을 기가 전해지도록 덮어주시면 좋아요. 식으면 바로바로 바꿔주어야 하는데 이게 너무 번거로우시면 물수건을 뜨겁게 하여 비닐봉지에 넣어서 올려 놓으면 식지도 않고 오래 가는데 이렇게 하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집에 생강이 있으면 물 다섯컵에 좀 두툼하게 썰은 생강 일곱 쪽을 넣고 한시간 정도 끓여서 한 컵반 분량으로 만들어서 두세번에 나누어 드실때 흑설탕을 한 티스푼 정도 넣어 드시면 좀 편할 거에요. 그리고 여기에 귤껍질을 넣어주면 더 좋아요.

 

차가움으로 왔다 보기 때문에 배를 따뜻하게 해 주시는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