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많이 먹으면 이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소금 섭취량은 매년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권장량에 비해면 1.5배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1인가구의 경우 외식이나 배달 음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나트륨 섭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요. 자칫 과다 나트륨 섭취로 인해 각종 신체적 문제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명’입니다.

 

 

소금 많이 먹으면 이명이 발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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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이(속귀)의 압력 증가

나트륨은 체내에서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고 이를 희석하기 위해 체내에 수분이 축적됩니다. 이 과정에서 내이(속귀)의 압력이 증가하고 청각 기관의 기능 장애가 발생해 이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혈액순환 장애

소금 섭취가 많아지면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혈압이 발생하면 귀 주변의 미세혈관에 영향을 끼쳐 내이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로인해 산소와 영양소가 부족해지면서 이명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이명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메니에르병과의 관련성

과도한 소금 섭취는 내이의 체액 과잉으로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메니에르병의 발병과 악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이명입니다. 

4.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고염식은 체내 염증을 증가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축적합니다. 이는 청신경과 내이 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이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화스트레스는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말합니다. )

 

 

 

소금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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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소금 섭취는 이명뿐 아니라 고혈압, 심장질환, 체액 불균형 및 부종, 신장질환, 뇌졸중, 골다공증, 소화불량 및 위장장애, 두통 등 다양한 신체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WHO 권장 기준인 2,000mg(소금 약 5g) 이하로 유지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려 체내 나트륨 배출을 유도하는 등, 적절한 소금 섭취를 위한 노력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