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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귀에서부스럭소리. 벌레가 사나?

by 풀과나무 2018. 10. 8.

가끔 귓속에 벌레가 들어갈 때가 있죠? 이때 우리의 반응은 ‘기겁’이 아닐까 해요. 어떻게든 빨리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요. 안 될 경우 귓속에 물을 넣어 벌레를 수장(!) 시킨 후 빼내기도 하고, 그것마저 여의치 않을 땐 병원을 찾기도 하죠.

벌레가 들어갔을 때 우리가 기겁을 하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고 뚜렷하게 들리는 부스럭소리 때문일 거예요.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1초도 참기 힘들어지는데요.

그런데, 귀에 벌레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부스럭소리가 들린다면 어떨까요?

 

 

▶귀에서 부스럭소리. 이게 대체 무슨..?

외부의 어떤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이명이라고 해요. 다른 사람에겐 들리지 않고 오직 내게만 들리기 때문에 그 괴로움이 더욱 큰데요. 게다가 들리는 소리 때문 불쾌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어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은 상상 이상이에요. (*삐, 윙 하는 금속성의 기계소리나 매미, 귀뚜라미 같은 벌레소리, 바람, 물,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요.)

그렇다면 귀에서 부스럭소리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이 증상은 소리를 전달하는 유모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해요. 잦은 소음 노출이나  항생제 같은 약물, 중금속 및 환경유해물질, 독소, 노폐물, 염증에 의해 세포가 손상되는데요. 노화나 스트레스, 바이러스감염도 세포 손상되 주된 요인이죠.

 

 

또한 이명은 청각기관의 문제로 발생하기도 해요. 이 경우 여러 질환들과 관련이 깊은데요. 돌발성난청이나 노인성, 소음성이명, 메니에르병, 중이염, 신경종양,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 빈혈, 갑상선질환, 당뇨가 그것이에요. 귀의 문제로만 발생하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요.

 

 

▶귀에서 이상 찾지 못했는데 증상 멈추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 검사 등에서 별다른 귀의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음에도 이명이 멈추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때는 전신의 관점에서 증상을 살피는 것이 좋은데요. 한의학에서는 장부의 기능 저하와 그에 따른 기혈순환 장애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어요. 이는 귀가 경락을 통해 여러 장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특히 신장 기능에 문제 때문은 아닌지 살펴야 하는데요.

신장은 오장 육부의 정기가 모이는 곳으로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청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귀는 안으로 뇌수와 연결돼 있는데 이를 관장하는 신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뇌수의 부족으로 이명이 나타날 수 있어요. (*간이나 위장의 문제, 기력 저하 등 이명에 관여하는 요인들은 다양해요)

 

 

문제가 되는 장부의 기능 회복을 위해 풀과나무에서는 한약요법을 진행하고 있어요. 증상의 원인이 신장에 있는지 간이나 위장의 문제인지 파악해 처방되는 맞춤 한약으로 점차적인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죠.

 

 

여기에 지친 기력과 장부를 보해주는 침, 뜸, 부항요법, 경직된 근육의 긴장을 풀어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치료,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환약요법이 더해지면 더욱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명의 경우 두통, 어지럼증과 함께일 때가 많아요. 장부의 기능 저하로 발생한 혈관 노폐물이 정상적인 뇌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인데요. 이때는 뇌청혈해독탕이 도움이 돼요. 혈관 노폐물 제거를 목표로 만들어진 탕약으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장부의 기능 개선을 도와 효과적으로 관련 증상들을 해소해줘요.

 

 

▶귓속은 고요하게!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는 수없이 많은 소리를 들으면 살아가고 있어요. 그만큼 귀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는 의미기도 할 텐데요. 안이한 대처로 일상은 물론 삶의 균형마저 흔들리지 않도록 초기 적극적인 대처, 잊지 않기를 바랄게요.

귓속의 정체모를 소음이 일상을 흔드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풀과나무에 상담을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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