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을 맴도는 소리, 이명.
이러한 이명은 소리의 성격에 따라 고주파이명과 저주파이명으로 구분되기도 하며, 각각 다른 원인과 양상을 보이는데요. 단순히 ‘귀에서 소리가 난다’는 증상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주파수 특성에 따라 환자 분이 겪는 불편감과 연관된 질환의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주파이명과 저주파이명의 특징과 차이를 자세히 살펴보고, 어떤 방식의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주파, 저주파 이명의 특징은?
고주파이명은 이름 그대로 높은 주파수 대역의 소리가 귀 안에서 들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흔히 ‘삐-’ 혹은 ‘윙-’ 하는 날카롭고 얇은 소리로 표현되며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고주파음과 비슷하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주파성 이명은 주로 청신경 손상,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장시간 이어폰, 스피커, 산업현장 소음 등에 노출되었을 때 청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기도 하고, 고령에서 청각 기능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고주파이명은 밤에 조용할 때 더 뚜렷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외부 소음이 줄어들면 내부에서 발생하는 이명음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되고 만성적인 불면이나 불안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저주파이명은 낮은 주파수 대역의 소리가 귀에서 들리는 증상입니다. ‘웅웅거린다’, ‘북소리 같다’, ‘자동차 엔진음이 난다’는 식으로 표현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저주파성 이명은 메니에르병, 혈관성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내림프액의 압력이 높아지는 메니에르병에서는 어지럼증, 청력저하와 함께 저주파성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주파음은 상대적으로 물리적 울림처럼 느껴져 집중력 저하나 불편감을 크게 만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고주파음보다 타인의 소리와 겹쳐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사회적 대화 상황에서 혼란을 주기도 하죠.

이러한 고주파이명과 저주파이명의 특징과 차이를 좀 더 간략하게 요약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1. 소리의 성격
고주파이명: 날카롭고 얇은 ‘삐-’, ‘윙-’ 같은 소리
저주파이명: 둔탁하고 울리는 ‘웅웅’, ‘북소리’ 같은 소리
2. 주된 원인
고주파: 청신경 손상, 소음성·노인성 난청
저주파: 메니에르병, 혈류 이상, 중이강 환기 장애
3. 동반되는 증상
고주파: 불면, 불안, 고음역 청력저하
저주파: 어지럼증, 저음역 청력저하, 귀 먹먹함
4, 일상에 미치는 영향
고주파: 조용한 밤에 더 잘 들려 수면 방해
저주파: 낮에도 울림처럼 들려 집중력 저하

고주파, 저주파이명의 한의학적 원인과 치료 방향
한의학에서는 이명은 간신(肝腎)의 허약에 의해 청각을 담당하는 기능이 약해지거나, 담음(痰飮)과 어혈이 쌓여 귀 주변 혈류와 기혈 순환이 막히면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치료 또한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진행이 되는데요.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과 귀와 뇌혈류를 개선하는 침과 약침, 긴장을 완화하고 혈류 개선을 돕는 뜸요법 등의 처방이 활용됩니다.

특성 파악하고 서둘러 대응하세요
이명은 여러 형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명 소리가 어떤 특성을 갖는지 파악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고주파성은 주로 청신경 손상과 연관되고 저주파성은 메니에르병이나 혈관성 원인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에 따른 진단과 원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 방향을 찾는다면 흔들리는 일상의 균형도 빠르게 바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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