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통증은 오른쪽 관자놀이 주위가 살짝 뻐근하다는 느낌이 2초 정도 들다가 곧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끔 왼쪽 관자놀이에서도 그렇고, 어떤 경우에는 귓속이 뻐근하단 느낌도
듭니다. 고통의 정도는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신경이 날카롭게 됩니다. 빈도는 5분
에 한 번 정도에서 몇 시간에 한 번 꼴까지 변화가 좀 있습니다.
경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3.2.19 - 새로운 양상의 고통. 숨을 가득 들이마셨을 때 동일한 형태의 고통이 느껴짐. 2
분 간 지속됨. 이후 동일 증상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음.
2013.2.20 - 두통을 느낄 때 불쾌함과 경미한 메스꺼움을 느끼기 시작. 신물이 넘어오기도 함
. 식욕이 떨어지는 현상은 없고, 무시할 만한 수준임. 일종의 불안이나 과민 반응인지 두통에
의해 생기는 것인지 구분이 안됨.
2013.2.20 21:30 - 열감 있음. 실제 체온은 정상에 가까웠음.
2013.2.21 - 집중력 감퇴. 가벼운 현기증(멍한 느낌이 들지만 생활은 정상적으로 가능, 균형
감각 소실 등은 없음). 두통과 연관된 것인지 불안 증세의 일부인지 알 수 없음. 6달 전, 약
한 달 반동안 지속됐던 원인 불명의 현기증과 유사함. 그 당시 겪은 증상이 독립된 증상이었는
지 현재 겪고 있는 증상들과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없음.
2013.2.22 11:00 - 일시적으로 증상 완화. 약 두 시간 가량 증상이 없었음. 시간에 따른 통증
의 경감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음.
2013.2.22 18:00 - 운동 능력은 평소와 같음. 운동했을 때 증상의 경감은 없음. 증상은 꾸준히
나타남.
2013.2.22 21:00 - 열감 있음. 20일 수준은 아님. 실제 체온은 정상에 가까웠음.
2013.2.23 07:00 - 기상하자마자 좌측 관자놀이에 흔히 겪었던 두통. 기존에 겪었던 두통은 동
시에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음. 5시간 지속되고 사라짐. 이후 현
상유지.
이러한 관자놀이 통증이 매우 경미한 통증이고, 동반되는 증상도 없는 듯합니다만, 자꾸 신경이 쓰여서 일에 집중이 잘 안되고, 지금껏 겪은 적이 없는 양상의 통증이 며칠 간 끊임없이 지속되기에 불안합니다.
의심되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 불량으로 인한 통증?
1)자세 불량으로 인한 영향이 관자놀이 근처에 집중될 수 있는가는 의문임.
2)증상이 갑자기 시작된 데에도 의문이 있음.
만성 두통의 일종?
1)단 현재 두통이 지금까지 겪은 적 없는 양상이기에 다른 가능성도 의심해야 함.
중대한 질환?
1)지금까지 겪은 적 없는 두통의 양상이므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2)집중력 감퇴, 현기증, 메스꺼움 때문에 연관이 있을 수 있음.
3)보통 같은 곳에서 통증이 일어나는 편이므로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
4)시간에 따른 통증의 편차가 미약한 수준.
5)고통의 수준이 매우 미약함. 무시할 수 있는 수준.
6)그 외 중대한 증상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음.
원발찌름두통?
1)검색 중 가장 비슷했던 통증 유형. 증세가 상당히 유사함.
2)단 원발찌름두통 환자들이 호소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는 않았음.
그리고 한의학에서는 희안한 병, 괴질은 대부분 "담" 과 "어혈" 을 원인으로 봅니다.
지금 증상은 경험상 담이 주가 되고 어혈이 끼였으며 혈이 부족함을 원인으로
볼 수 있지만 글로써 단편적인 단서만으로의 유추는 언제나 정확성에서
실제 원인과는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평소 좌측 관자놀이가 기상시에 아프셨다는 것은 혈이 부족하면서 기가
살짝 모자라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으며
요즘 나타나는 우측 관자놀이 통증과 어지럼증 울렁거림 약간 불안한 느낌은
전형적인 담 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두통이 오랜시간 앓아 오셨다면 필연적은 순환장애의 산물인 어혈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만성병이나 오래된 두통에 그 어떤 치료약도 효과가 없을 때
단순히 어혈만 풀어주어도 아주 좋은 효과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어혈은 뇌청혈해독탕 이 치료를 하고 담은 이진탕을 기본방으로 씁니다.
보다 정확한 것은 한의원에 오셔서 상담을 받아보신 후 직접 뵙고 그 증상을 살펴보면서 말씀드리는 것이 옳은 듯 합니다. 글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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