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은 다음날 두통이 너무 심합니다.

금연 2달 됐습니다. 특별히 아픈곳 없었습니다.

평상시 혈압  110 / 63 입니다.

 

술을 한달에 1~3회먹는데 술을 마시면 얼굴이 벌개 집니다.

흔히들 말하는 주량은 소주한병정도 먹습니다.

그런데 소주를 반병먹든 맥주를 2캔을먹든 먹을때는 멀쩡한데

수면중에 머리가 너무아파서 잠에서 깹니다.

그렇게 잠에서 깨면 다음날은 계속 두통이 있구요.

 

 

속이 울렁거릴정도로 아프고 약을먹어도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아픈부분은 좌우머리가 띵띵거립니다. 움직이고 눈뜨기 힘들고요.

그래서 술을 조금이라도 먹은날에는 미리 두통약을 자기전에 복용하고 잡니다.

 

아예 주량이상 술을마시고 취해서 (취한기준은 정신을 놓을때까지 마시진 않습니다.

졸려서 조는정도의 양) 자면 아침까지 푹자고 일어납니다. 일어난뒤에 멀쩡합니다.

아픈상태에서 혈압을 재본적은 없습니다.

뒤에 혈압수치가 낮은것도 특별히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술을 드실 때 얼굴이 벌겋게 되시는 것은 몸에 알콜을 분해하는

효소의 분비가 적거나 분비가 안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분들은 한잔 술로도 몸에 치명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 같은 경우 최대 주량은 얼굴이 붉어지기 바로 직전의 양이 됩니다.

그리고 한방에선 술의 위로 오르고 열이 강한 성질 때문에

양기가 모인 머리를 쳐서 두통이 올 수 있다고 봅니다.

 

 

단, 술을 드시고 초기에 오는 두통은 이런 열이 뜨지 못하게

아랫배의 원기가 이를 잡아두어야 하는데, 원기가 약하면

이를 가두지 못하고 위로 바로 띄워버립니다.

 

그리고 혈압은 몸이 약할 때 그리고 막혀서 눌릴 때

모두 저혈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 약할 때는 잘 돌려주고 돋구어 주면 되지만,

약주를 하시고 술먹은 다음날 두통이 오신다 하니 보다 복잡한 원인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확한 진단은 한의원에 가셔서 한의사와 상담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