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이명 몸의 변화가 힘겨운가요?
여성이라면 한 번은 겪게 되는 갱년기.
갱년기는 여성의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에스트로겐 등의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시기로,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동반되는데요. 이명 또한 그 중 하나로 특히 폐경이 전후 여성에게 잘 발생이 됩니다.

갱년기 이명 원인은?
1. 호르몬 변화
에스트로겐은 내이(달팽이관) 혈류를 조절하고 청각 신경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합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이 호르몬이 급격히 줄면 뇌와 귀 사이의 정보 전달이 불안정해지면서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자율신경계 불안정
갱년기에는 신경계 기능이 불안정해지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이는 청각 처리 기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귀에서 삐– 또는 웅– 하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3. 혈액순환 장애
갱년기에는 말초혈관의 순환이 떨어지고 뇌혈류에도 일시적인 감소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는 내이로 가는 산소와 영양소 공급 저하로 이어져 이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및 수면 장애
갱년기에는 수면장애, 우울감, 불안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은 이명의 민감도를 높이고 이명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5. 노화로 인한 청각기관의 변화
갱년기와 맞물려 자연적인 노화도 진행된되는데요. 청신경 기능 저하, 청력 손실 등이 이명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이명을 바라보는 한의학적 관점과 대응방법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전신의 기능 변화의 음양의 불균형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는 신허(腎虛)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귀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게 되면서 이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갱년기에는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 쉬운데요. 이는 간기의 흐름을 막아 간울화화(肝鬱化火) 상태로 이어지고 이러한 간화가 머리와 귀로 치솟으면 이명이 발생하게 됩니다.
체내 수분 대사 이상으로 생긴 담습(痰濕)이 청각기관 주위에 머물며 이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기혈이 원활히 순환되지 않으면 귀까지 충분한 영양이 전달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명, 빈혈과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는 위와 같은 부분들을 고려해 갱년기 이명을 치료하는데, 신허가 원인일 때는 신장의 기운을 강화해주는 치료를, 간화가 치솟는 경우에는 간의 기운을 안정시켜주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기혈이 부족한 경우에는 전신 에너지를 끌어올려주는 치료를 진행하게 되죠.

현명하게 갱년기 이겨내요
갱년기 이명은 단순한 귀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반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명을 비롯해 각종 갱년기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방치하지 말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에 민감해지고 마음까지 불안해지는 시기인 만큼,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건강한 중년기를 위한 현명한 대응,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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