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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이명 분류, 나의 유형은?

by 풀과나무 2017. 4. 26.


귀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것을 뜻하는 이명. 삐, 윙 하는 금속성의 기계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매미, 귀뚜라미 같은 벌레 소리, 혹은 파도 소리, 물소리, 맥박 소리 등 다양한 양상으로 들려옵니다. 어떤 경우든 불안감을 안겨주기에는 충분한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이명은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까요?



▶자각적 이명과 타각적 이명 

일반적으로 이명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다른 이들에겐 들리지 않고 오로지 본인에게만 들리는 자각적 이명과 몸에서 발생하는 신체 소리로 다른 사람도 들을 수 있는 타각적 이명이 그것입니다. (*대개의 이명은 자각적 이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타각적 이명의 경우 자신의 신체 소리를 듣게 되는 것으로 귀 주변을 지나가는 혈관에서 나는 소리, 귀와 목 주변 근육의 수축이나 경련에 의한 소리, 턱관절 기능 장애, 이관 기능 장애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각적 이명은 특별한 질환의 유무를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각적 이명입니다.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관련 질환 역시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메니에르병, 돌발성 난청, 소음성 난청, 머리 외상, 노인성 난청, 중이염이 대표적인 자각적 이명과 관련된 질환들인데요. 

또한 특별한 원인이 없어도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모를 이명, 해결책은?

이명은 이비인후과적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검사를 통해 별다른 문제를 확인하지 못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될 때가 많은데요. 이때는 한의학적 접근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원인 모를 이명의 원인을 인체의 오장육부와 관련지어 바라봅니다. 장부의 기능 저하로 인해 이명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인데요.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기허(만성적인 피로 등으로 원기가 쇠약해진 경우)

2.혈허(수술이나 출산 등으로 인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3.간화(스트레스가 심하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거나, 평소 화를 잘 내는 경우)

4.담화(체내 노폐물이 귀 주변의 순환을 방해한 경우)

5.신허(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6.비위허(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비위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풀과나무한의원에서는 한약, 근육이완, 환약, 약침요법을 활용합니다. 이들 치료를 통해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귀의 기혈 순환을 바로잡습니다. 

또한 이명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할 때가 많은데, 이때 처방되는 한약인 뇌청혈해독탕은 저하된 혈애순환을 개선해 혈액을 맑게 하고, 저하된 장부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생명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이명은 그 자체만으로는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겐 증상을 방치해도 된다는 변명거리가 되어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지속적인 증상은 각종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불안감, 신경쇠약이라는 정신적 문제까지 동반합니다. 일상을 흔드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초기 현명한 대처,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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